인천개항장(개항박물관·대불호텔·근대건축전시관)

은행 금고가 남은 개항장의 건물

인천개항장(개항박물관·대불호텔·근대건축전시관)

오래된 은행 건물 안으로 들어서 보세요. 두꺼운 금고가 아직 그 자리에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인천 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입니다.

인천은 1883년에 항구를 열었습니다. 그 뒤 외국의 은행과 관청, 집들이 이 일대에 들어섰습니다. 이 전시관은 그런 개항장의 서구 근대건축물을 모아 보여 주는 곳입니다.

건물 자체가 역사입니다. 처음에는 일본 나가사키에 본점을 둔 18은행의 인천 지점이었습니다. 1954년부터 1992년까지는 한국흥업은행과 카페로 쓰였습니다. 은행이던 시절의 금고와 지붕이 지금도 건물 안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전시관은 네 곳입니다. 차례로 보면 1883년 개항 당시의 국내외 정세부터 근대건축물 이야기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3전시실에는 각국의 외교관사와 관공서, 지금은 남아 있지 않은 외국인 주택의 모형이 있습니다. 원하는 건물을 고르면 큰 화면으로 영상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금고였던 공간은 4전시실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18은행과 조선인 수탈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18은행은 나가사키 상인들을 돕는 한편, 조선인을 상대로 높은 이자의 돈놀이를 했습니다. 조선인에게 받은 이자 대부분이 일본인에게 넘어가, 조선인의 삶이 무너졌다고 합니다.

지금 금고였던 방 앞에 서 보세요. 그 두꺼운 문 안에 쌓였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전시를 보며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방문 팁

  • · 전시실을 1번부터 차례로 보면 흐름이 잘 이어져요.
  • · 차이나타운과 바로 이어지는 개항장 거리를 함께 걸어 보세요.
주소
인천광역시 제물포구 신포로23번길 77 (중앙동2가)
권장 관람
약 90분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한국관광공사.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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