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역사 여행조선
글 읽는 소리가 시끄러워 옮겨 간 학교
전주향교
마당에 들어서면 오래된 건물들이 반듯하게 서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 마당에 글 읽는 소리가 가득했을 것입니다. 이곳은 전주향교입니다.
향교는 지방에 세운 교육기관이었습니다. 유학을 가르치고 인재를 기르는 곳이었지요. 이 향교는 고려시대에 세웠다고 하지만, 정확한 기록은 없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처음 향교는 태조의 영정을 모신 경기전 근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향교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시끄럽다 하여 옮겼다고 합니다. 전주성 서쪽, 황화대 아래였습니다. 지금 자리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은 뒤, 관찰사 장만이 옮긴 곳입니다.
이곳에는 여러 건물이 있습니다. 훌륭한 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이 있습니다. 동무와 서무, 그리고 계성사도 있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던 곳은 명륜당입니다. 대성전은 효종 4년인 1653년에 고쳐 세웠고, 이기발이 중건기를 남겼습니다. 1907년에는 군수 이중익이 다시 고쳤습니다. 명륜당은 1904년 군수 권직상이 고쳤습니다.
갑오개혁 뒤 새 학제가 시작되면서 교육 기능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봄과 가을에 공자께 제사를 지냅니다. 초하루와 보름에는 향을 피웁니다.
지금 대성전 앞에 서서 명륜당 쪽을 돌아보세요. 제사를 지내는 곳과 공부하던 곳이 한 울타리 안에 함께 있습니다.
방문 팁
- · 제사가 있는 날에는 일부 공간 출입이 제한될 수 있어요.
- · 오목대·이목대와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26-3번지 외
- 권장 관람
- 약 30분
- 지정
- 사적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