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대·이목대

왕이 되기 전 이성계가 쉬어 간 언덕

오목대·이목대

언덕에 올라 숨을 한번 고르세요. 조선을 세우기 전의 이성계도 이 자리에서 쉬어 갔습니다. 이곳은 오목대와 이목대입니다.

먼저 오목대입니다. 고려 우왕 6년인 1380년, 이성계는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크게 무찔렀습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아직 왕이 되기 전의 일입니다. 큰 싸움을 이기고 돌아가던 장수가 잠시 숨을 돌린 자리였던 셈입니다.

이 일을 기념하는 비석은 훨씬 뒤에 세워졌습니다. 대한제국 광무 4년인 1900년입니다. 비문은 고종 황제가 직접 쓴 글씨를 새긴 것입니다. 태조가 잠시 머물렀던 곳이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머문 지 오백 년이 넘어서야 그 자리에 표시를 남긴 것입니다.

이목대는 이성계의 5대 할아버지, 목조 이안사가 태어난 곳이라고 전해집니다. 전주 이씨들은 이안사 때까지 줄곧 이곳에 살았다고 합니다. 그 뒤 함경도로 이사했다고 합니다. 같은 1900년, 이곳이 목조가 살던 터임을 밝히는 고종의 친필 비석도 세웠습니다. 이 비각은 원래 오목대 동쪽의 높은 땅에 있었습니다. 도로를 넓히는 공사 때문에 지금 자리로 옮겨 세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오목대와 이목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한 집안의 오래된 고향과, 그 후손이 쉬어 간 언덕이 이렇게 가까이 있습니다. 지금 두 비석의 글씨를 차례로 보세요. 같은 해, 같은 사람이 쓴 글씨입니다.

방문 팁

  • · 언덕길이 있으니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 · 경기전과 가까워 함께 묶어 둘러보기 좋아요.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55 (교동, 오목대)
권장 관람
약 40분
지정
시도기념물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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