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앞으로 옮겨 온 고인돌
용담지석묘4호
큼직한 돌 하나가 낮은 돌들 위에 얹혀 있습니다. 그냥 바위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아주 오래된 무덤입니다.
이것을 지석묘, 흔히 고인돌이라고 부릅니다.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무덤입니다. 주로 재력이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인돌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탁자식입니다. 받침돌 4개를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크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립니다. 다른 하나는 바둑판식입니다.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웁니다. 그 위에 뚜껑돌을 덮고 다시 큰 덮개돌을 올린 모양입니다.
이 고인돌은 원래 제주시 용담동 751번지에 있었습니다. 공항부지 확장공사 때 공항 앞으로 옮겨 복원했습니다. 겉모습은 바둑판식입니다. 하지만 덮개돌 밑에 넓적한 돌 여러 장을 병풍처럼 둘러 돌방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개석식으로 다시 분류되었습니다. 개석식은 덮개돌이 곧바로 무덤방을 덮는 형식을 말합니다.
덮개돌은 길이 2.85m, 너비 2.05m입니다. 아래에는 넓적한 받침돌 4매가 있습니다. 덮개돌 윗면과 둘레에는 다듬은 흔적이 뚜렷합니다. 만들어진 시기는 청동기시대 후기나 철기시대 초기로 추정됩니다.
덮개돌 윗면을 가까이 들여다보세요. 동그랗거나 길쭉한 작은 구멍들이 보일 겁니다. 알구멍이라 부르는 흔적입니다. 옛사람의 손길이 남은 자국을 직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방문 팁
- · 덮개돌 위에 올라가거나 앉지 마세요.
- · 가까이 있는 다른 용담 고인돌과 덮개돌 모양을 비교해 보세요.
- 주소
- 제주 제주시 공항로 2 (용담이동)
- 지정
- 시도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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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