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마을

산골 마을이면서 고을의 중심

성읍마을

낮은 돌담 사이로 굽은 길이 이어집니다. 길이 만나는 곳마다 평상과 나무가 쉼터를 만듭니다. 이곳은 성읍마을입니다.

조선 태종 16년, 1416년 안무사 오식의 건의로 제주는 세 지역으로 나뉘어 다스려졌습니다. 그 뒤 오백 년 가까이 이어 온 방식입니다. 성읍은 세종 5년, 1423년에 정의현의 읍치가 되었습니다. 읍치는 관아가 있는 고을의 중심입니다. 산골 마을이면서 읍치였다는 점이 이 마을의 특이한 점입니다.

마을은 아늑한 터에 자리 잡았습니다. 높고 낮은 봉우리들이 마을을 의젓하게 둘러 감쌉니다. 길은 굽이굽이 돌아 나 있습니다. 길과 길이 만나는 곳에는 평상과 나무를 두어 쉼터와 모임 장소로 썼습니다.

민가는 뭍과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지었습니다. 대개 一자형 집 두 채를 중심으로 몇 가지 방식으로 배치합니다. 제주 민속과 문화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입니다.

객주집과 고평오 가옥, 고창환 고택, 한봉일 고택, 대장간집이 국가민속문화유산입니다. 정의현 관청 건물이던 일관헌, 정의향교, 돌하루방, 초가도 남아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느티나무와 팽나무도 마을을 지킵니다.

정의현 관청이던 일관헌은 이 마을이 고을의 중심이었음을 말해 줍니다. 소박하면서도 멋스러운 풍경 속에서 제주도의 고유한 생활풍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일관헌 앞에서 시작해 골목을 천천히 걸어 보세요. 一자형 집 두 채가 마주 놓인 모습을 찾으면, 제주 사람들의 살림이 보입니다.

방문 팁

  • · 一자형 집 두 채가 놓인 배치를 찾아보세요.
  • · 실제 주민이 사는 집이니 조용히 둘러보세요.
주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권장 관람
약 90분
지정
국가민속문화유산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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