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려고 쌓은 돌,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
첨성대
들판 한가운데 서 있는 돌탑, 술병을 닮지 않았나요? 이곳은 신라 사람들이 하늘을 살피던 천문대, 첨성대입니다. 높이는 약 9미터입니다.
생김새를 아래에서부터 차례로 보겠습니다. 맨 아래에는 받침대 역할을 하는 기단이 있습니다. 그 위에 술병처럼 둥근 몸통을 올렸습니다. 맨 위에는 우물 정 자 모양으로 긴 돌을 맞물려 얹었습니다. 몸통은 부채꼴로 다듬은 돌을 27단 쌓아 만들었습니다. 바깥은 매끈하게 다듬었지만, 안쪽은 다릅니다. 돌의 뒷부분이 삐죽삐죽 튀어나와 벽이 고르지 않습니다.
몸통 가운데쯤, 남동쪽으로 난 창이 보이시지요? 창 아래는 막돌로 채워져 있고, 위쪽은 꼭대기까지 뚫려 비어 있습니다. 맞물린 긴 돌의 끝은 19~20단, 25~26단에서도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습니다. 안에서 사다리를 걸치기에 알맞은 자리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옛 기록에는 사람이 가운데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바깥에 사다리를 놓고 창으로 들어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다음 안에서 사다리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 하늘을 살폈겠지요.
하늘을 읽는 일은 농사 때를 정하는 데 아주 중요했습니다. 나라의 좋은 일과 나쁜 일을 점치는 데도 쓰였습니다. 그래서 하늘을 보는 일은 일찍부터 나라의 큰 관심사였습니다. 첨성대는 선덕여왕 때 세운 것으로 여겨집니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꼽히며, 당시의 높은 과학 수준을 보여 줍니다.
지금 남동쪽 창을 찾아보세요. 그 작은 창이, 신라 사람이 하늘로 올라가던 입구였습니다.
방문 팁
- · 해 질 무렵과 밤 조명이 켜진 뒤 모습이 특히 아름다워요.
- · 대릉원, 동궁과 월지와 걸어서 이어집니다.
- 주소
-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9-1번지
- 권장 관람
- 약 30분
- 지정
- 국보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