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집안이 대를 이어 온 마을
양동마을
언덕 아래로 오래된 큰 집들이 층층이 앉아 있습니다. 이 마을은 두 집안이 대를 이어 함께 살아온 곳입니다. 경주 양동마을입니다.
두 집안은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입니다. 경주에서 형산강 줄기를 따라 동북쪽 포항 방향으로 40리쯤 들어온 곳입니다. 앞으로는 넓은 안강평야가 펼쳐집니다. 풍수로 보면 재물 복이 많은 땅이라고 합니다.
마을을 걸으며 집의 자리를 보세요. 종가일수록 더 높고 넓은 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양반의 법도에 따라 집을 놓은 것입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큰 집들이 잘 남아 있습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집안의 중심에 가까워지는 셈입니다. 그래서 마을 길을 오르다 보면, 집안의 질서가 땅 위에 그대로 놓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집은 대개 ㅁ자나 트인 ㅁ자 모양입니다. 대문 앞에 행랑채를 둔 집도 있습니다. ㄱ자나 일자 모양도 섞여 있지만, 대체로 영남 지방 집의 특색을 띱니다.
무첨당, 향단, 관가정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도 많은 옛 건물이 국가유산입니다. 산골짜기를 따라 놓인 풍경, 자연과 어울린 집, 유교의 관습이 함께 남아 있어 가치가 큰 마을입니다. 양반 계층의 삶을 보여 주는 자료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처음 지정될 때 이름은 월성양동마을이었습니다. 경주라는 이름이 고려시대부터 꾸준히 쓰였다는 점을 따라, 2009년에 경주양동마을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지금 사람이 사는 마을이니 조용히 걸어 주세요. 그리고 가장 높은 곳의 종가를 찾아, 그 마당에서 마을을 내려다보세요.
방문 팁
- · 주민이 사는 마을이라 집 안은 허락 없이 들어가지 않아요.
- · 개인 사정으로 관람이 제한되는 집이 있을 수 있어요.
- 주소
-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 권장 관람
- 약 90분
- 지정
- 국가민속문화유산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