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역사 여행조선
스물일곱 해를 산 시인의 집
허난설헌 생가터
솔숲을 지나면 단정한 한옥 한 채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조선의 시인 허난설헌을 기리는 생가터입니다.
허난설헌은 조선 시대 최고의 여성 문인으로 꼽힙니다.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누이입니다. 여덟 살 때부터 뛰어난 시재를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삶은 불우했고, 스물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섬세한 필치로 자신의 불행한 처지를 노래했습니다. 세상을 떠난 뒤, 동생 허균이 작품 일부를 모아 난설헌집으로 펴냈습니다. 동생 덕분에 누이의 시가 오늘까지 남은 셈입니다.
지금의 생가터는 2001년에 복원한 것입니다. 전형적인 사대부 한옥의 모습입니다. 솟을대문과 낮은 담장 안에 대청, 사랑채, 안채가 정갈하게 놓여 있습니다. 우물과 방앗간 옆에는 여성이 드나들던 좁은 문이 따로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공간이 나뉘어 있던 옛집의 질서가 보입니다.
집 안에는 허균과 허난설헌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마당에는 매화나무가 자랍니다. 곁에는 허균·허난설헌 기념관과 기념공원도 함께 있습니다. 생가터는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시인의 집과 기념관을 이어 걸으며 그녀의 삶을 차례로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여성이 드나들던 그 좁은 문 앞에 서 보세요. 이 문을 지나던 한 소녀가, 조선에서 가장 빛나는 시를 남겼습니다.
방문 팁
- · 기념관과 기념공원도 함께 둘러보세요.
- · 매화가 피는 이른 봄에 특히 아름다워요.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난설헌로193번길 1-16 (초당동)
- 권장 관람
- 약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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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출처: 한국관광공사.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