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도호부 관아

고려의 문이 남아 있는 관아 터

강릉대도호부 관아

넓은 터 앞에 오래된 문 하나가 서 있습니다. 이 문 뒤로 한때 수십 칸의 건물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이곳은 강릉대도호부 관아 터입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중앙의 관리들이 강릉에 내려오면 이곳에 머물렀습니다. 조선시대 기록을 보면 고려 태조 19년인 936년에 세워졌습니다. 그때는 건물이 83칸이나 있었습니다.

지금은 객사문 하나만 남아 있습니다. 이 문은 국보입니다. 고려시대 건축물 가운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건물입니다. 문에는 임영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공민왕이 쓴 글씨라고 합니다.

이 터의 가치는 땅속에서 다시 확인되었습니다. 1993년, 이 자리에 강릉 시청 건물을 지으려고 발굴 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고려부터 조선까지 관아 건물 터를 연구할 중요한 자료가 나왔습니다. 조선시대 임영지라는 기록도 이 유적의 중요성을 알려 줍니다. 옛 강릉부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시청이 들어설 뻔했던 자리에, 지금은 천 년 전의 문이 서 있는 셈입니다. 건물 83칸이 서 있던 넓은 터를 떠올리며 천천히 걸어 보세요. 문 하나만 남았지만, 그 문이 이 터의 긴 시간을 대신 말해 줍니다.

지금 객사문 앞에 서서 현판의 임영관 세 글자를 올려다보세요. 고려의 왕이 쓴 글씨가 지금도 그 자리에 걸려 있습니다.

방문 팁

  • · 객사문의 임영관 현판을 꼭 올려다보세요.
  • · 강릉 시내에 있어 오가는 길에 들르기 좋아요.
주소
강원 강릉시 임영로131번길 6 (용강동)
권장 관람
약 40분
지정
사적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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